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문 열고 비 오는 사진 한 장 찰칵~~
넘버 3은 어제부터 친구 따라 교회에 간다
이번주에 교회에 새 친구초대가 있나 보다
친구랑 노는 재미에 따라가는 듯하다
넘버 3을 보내고 식탁아래를 정리했다
뭐가 저리 많은지 ㅜㅜ
종류도 참 많다
매번 눈으로 정리해서 이번엔 손으로 정리했다
매번 정리해도 금방 지저분하니 난 진짜 힘들다
가족 5명 중 나만 청소하니 ㅜㅜ
해도 해도 끝이 없다
무조건 버려야 답인가 ㅋㅋㅋ
솔직히 다 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싫다
청소를 거의 하니 넘버 2가 접근한다
어제부터 쿠키 만들고 싶다더니 지금 만들고 싶단다
“그래 알았다”
통에 반죽을 넣고 넘버 2를 불렀다
계란 넣고 저어라고 하고
난 뒤에서 수납장을 정리했다
계란하나로 안되지 않냐는 말에 “그럼 하나 더 넣어”
넘버 2는 우유도 넣을까 “그래 넣어”
“엄마 이상해”
뭐야 이거 이상한 다음에 반죽을 보여주네
그전에 보여줘 여지 ㅜㅜ
시판 쿠키반죽은 좀 질긴 한데 이건 너무 진 거 같다
어쩔 수 없지
초코칩을 넣을까? “그래”
오븐예열하고 쿠키틀에 종이포일을 까는 일을 넘버 2에게 직접 하라고 했다
틀위에 반죽을 덜어놓으라고 했다
나름 잘 담았다
ㅋㅋㅋㅋ
저번에 쿠팡에서 주문한 것이다
예열 끝나고 쿠키반죽 넣고 잘 지켜보고 꺼냈다
식감은 쿠키 말고 빵 같은 느낌이다
그나저나 버터를 안 넣었다
그래서 좀 촉촉이 없다 ㅋㅋ
넘버 1은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쿠키 위에 초코시럽까지 뿌려 먹고 ㅜㅜ 조금 남김
넘버 3은 집에 와서 쿠키 하나 다 먹고 맛나다고 한다
쿠키반죽이 별로라 아침에 호떡반죽도 했는데
청소하면서 했더니 물온도가 좀 높아서 발효실패 ㅜㅜ
어이구
힘들 때 뭘 하면 안 되는구나 ㅜㅜ
넘버 3 집에 와서 배고프면 해주려고 했는데 쿠키 먹고 호떡 먹고 싶다 해서 설탕 넣고 호떡 굽기 시작
비주얼이 참 ㅜㅜ
사진으로 남기기엔 흑역사라 패스 ㅋㅋㅋ
그래도 나름 10개 정도 구워서 그 녀석이랑 넘버 2,3 나 넷이 먹음
넘버 1은 요새 다욧트 중이라 자재 중 ㅋㅋ
오늘 깊이 반성하고 담부터 반죽에 심혈을 기울이자